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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오르고 2023. 12. 20. 10:05

참하면서 착한 책 그리고, 친절하기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선명한 그림과 어렵지않은 설명 곁들임. 효진이에게 참 수지맞게 된 책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이다.   늘상 밖에 나가면 만나게 되는 나뭇잎들. 그 다양한 나뭇잎들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역시나 모양만큼이나 어느 나무의 나뭇잎이란 이름표를 달고 위풍당당 사계절을 지나고 있다. 봄의 새순 올라옴에서부터 여름의 푸른빛 싱싱한 무성한 초록잎들, 그리고 나무와 잎 이름에 맞게 색색깔 변하는 다양한 가을색의 낙엽이 되는 잎들 바스러져가는 낙엽들을 뒤로 하고 다시 겨울눈와 추위 속에서 잠자고 있을 새 나뭇잎들. 그 나뭇잎들의 삶과 하는 일들에 관해 아주 잘 엮어져 있는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설명보다 그려진 나뭇잎들이 더 새초롬하게 다가왔다.   다름은 호기심을 갖게하며, 그 호기심은 질문과 함께 공부하게 만든다^^   놀다가 만난 빨알간 빛 나뭇잎 하나가 주위 다른 나뭇잎의 초록빛과 달랐다. 그 나무를 찾아 나선다. 아울러 다른 나뭇잎까지도 공부하게 된다.                  나무마다 다른 나뭇잎들이 달려있고, 나뭇잎 모양과 잎의 갈라짐도 천차만별이고, 나뭇잎이 줄기에 달린 모습도 다르고.... 엇갈려 나기도 하고(어긋나기), 뭉쳐서 나기도 하고(뭉쳐나기), 마주보고 나기도 하고(마주나기)... 이유는 나뭇잎끼리 햇빛을 골고루 받기위해서^^ 나뭇잎이 숨을 쉬기도 하고, 구름을 만들기도 하고, 밥을 만들기도 하고....   너무 성실하게 예쁘게 깔끔하게 알기쉽게 그려져 있고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 좋은 그림책임을 인정~~~ ^^ 나뭇잎 속에 밥길이 있다는 것은 첨 알았다. 물길은 알았는데^^ 물에다 이산화탄소화 햇빛을 섞어 밥을 만든다는 나뭇잎. 흥미롭고 경이로웠다. 나뭇잎이 만든 밥은 밥길따라 줄기, 둥치, 뿌리로 흘러가 나무가 자란다. 그리고 밥을 만들다 남은 물은 수증기로 만들어 밖으로 내보내는데, 수증기를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구름은 다시 비가 되어 나무에게로^^               이야기 속에 온 몸으로 느끼는 감성적인 아이가 있다. 나뭇잎에 귀를 대어 물과 밥이 흐르는 소리를 가만히 듣는 아해^^ 나뭇잎에 빗물이 맺혀있을때 그 빗방울 똑~ 따서 빗방울 반지를 만들고 싶은 아해^^ 가을 되면 색색깔 나뭇잎 따서 집으로 가져와 그 바슥거리는 나뭇잎으로 가면을 만들며 놀 줄 아는 아해^^ 울 효진이는 노오란 고무신으로 낙엽 뒹구르르~ 밟으며 놀았는데^^ ................. 나뭇잎에 대한 앎과 감성충만한 그림책<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이다.   여러가지 나뭇잎 자국과 낙엽 아래 사는 벌레들(지렁이, 달팽이, 곰팡이, 박테리아...)먹은 나뭇잎이 흙이 되어 다시 나무에게로 돌아가는 순환. 나뭇잎과 벌레들, 흙의 공생... 지혜로움이 가득한 그림책<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이다.           아이에게 찾아 온 나뭇잎 하나는.... 핀오크 라고 우리 나라엔 대왕참나무로 불린다고 한다. 잎 모양이 독특하게 생긱 나무인데, 가을에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여 붉은 빛으로 단풍드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참나무류 가운데 가장 빨리 자라고, 병충해나 공해, 추위에 매우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나뭇잎을 통해 나뭇잎의 삶을 돌아보니 오롯이 자연을 만난 기분이다. 떨어지는 나뭇잎들 무심하게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인데... 울 효진이도 색색깔 가을의 나뭇잎을 하나씩 주워 이 어미에게 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밟지는 않지만 나뭇잎 주워 코팅을 해서 책갈피로 꽂아두는 것을 효진이와 한번 해봐야겠다^^

나뭇잎 하나에서 시작되는 아이만의 나뭇잎 관찰기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는 나뭇잎의 변해가는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는 가을, 아이들에게 나뭇잎에 대해 한눈에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한 아이에게 빨갛게 물든 나뭇잎 하나가 날아옵니다. 이전에는 나뭇잎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날아온 나뭇잎이 달렸던 나무를 찾아 나서면서 아이에게 나뭇잎의 세계가 하나씩 펼쳐집니다. 아이가 알게 된 나뭇잎에 대한 생태 정보는 아이가 직접 정리한 느낌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나뭇잎 공책은 이야기의 흐름에 맞추어 확장되는 정보를 원리적으로 풀어주어, 나뭇잎의 호흡, 광합성 작용, 증산 작용뿐 아니라, 낙엽이 지는 원리, 나뭇잎이 달렸던 자국, 낙엽의 분해와 자연 순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가 관찰하는 나뭇잎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아이가 알게 된 내용을 그 눈높이에 맞게 아이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나뭇잎들을 계절이 변해가는 흐름에 맞춰 담고 있어, 손쉽게 체험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