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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성

오르고 2024. 2. 6. 01:33


황제의 코담뱃갑 , 모자 수집광 사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존 딕슨 카의 작품이다.마술사와 마술을 소재로 해서 불가능범죄를 다루고 있는데 저자의 대표작만 오래전에 읽었던 탓에 이 작품은 많이 올드하게 느껴졌다.음산하고 으스스하고 고풍스런 작품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그 밖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고전의 풍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좀 뜨뜻미지근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뒤의 단편도 별로.

라인강변의 로렐라이 바위 가까이에 있는 해골성을 사들인 희대의 마술사 메이르쟈는 환상적인 성으로 개축한다. 그러나 성의 주인은 변사체로 강물에 떠오르고, 뒤이어 배우 마일런 아리슨도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채 성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연이은 참사의 진상을 밝히려고 파리의 명탐정 방코랑과 베를린 경찰의 폰 아른하임이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마술세계의 불가능범죄를 다룬 본격파 거장 카의 이색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