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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1권

오르고 2024. 2. 10. 07:37


김용의 [의천도룡기] 1권입니다.예전에 고려원 판본으로 보고 새로 판권을 구입해 나온 김영사 버전입니다.번역이 괜찮기로 소문나 있기에 종이책으로 구매해서 3번 정도 읽은 작품이네요.종이책도 가지고 있지만, 편하게 e북으로 읽기 위해서 구입해봤습니다. 괜찮네요.한달에 한두권씩 구입해서 야금야금 읽어나가는 재미가 좋을 것 같습니다.내용이야 뭐.. 워낙에 유명하니까요.1권은 전반적인 인물 소개와, 주인공이 등장하기 이전의 상황 설명등이 주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재밌네요.작가의 작품을 좋아하기에 다른 작품들도 e북으로 구매할지 생각해봐야겠네요. 추천작입니다.
의천도룡기 는 대만에서 천만 부 이상,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중국작가 김용의 1961년작으로 사조삼부곡 의 완결판이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3편으로 이루어진 사조삼부곡 은 남송 시기부터 원을 거쳐 명의 건국 이전까지의 긴 역사적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 중국에서는 대륙을 놓고 한족과 거란족, 몽고족 등 이민족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의천도룡기 에서는 의천검 과 도룡도 의 행방을 둘러싼 무림 고수들의 혈투, 혼원벽력수 성곤에게 원수를 갚기 위한 금모사왕의 분투, 명교인들과 육대문파(소림, 무당, 아미, 곤륜, 공동, 화산) 간의 오래된 은원관계, 장무기가 조민, 주지약, 아소, 은리 등과 펼치는 로맨스 등의 큰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이어주는 다양한 인물과 애끓는 사연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히면서 강호를 수놓는다. 김용은 〈구양진경〉을 통해 소림과 무당 사이의 연원관계를 구성하고, 의천검과 도룡도의 연원과 탄생을 〈구음진경〉과 〈무목유서〉의 행방과 연결시키고, 이로써 장무기를 곽정과 황용, 양과의 계승자로 만들면서 강호에 역사와 생명력을 부여한다.

독특한 자신만의 성격과 사연을 갖는 100명에 이르는 인물들은 강호라는 가상의 공간에 인간적 숨결과 고뇌를 불어넣어 그곳을 살아있는 삶의 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이렇게 거대한 역사와 소소한 삶의 문제를 세세하면서도 웅장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그려내는 능력때문에 김용은 신필이라 불리운다.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 고전 중의 고전 의천도룡기 는 소설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들어가기에 앞서 부치는 말 _ 옮긴이

제1장
아득한 저 하늘가, 그리운 님 잊지 못하니

제2장
무당산 최고봉에 송백은 길이 푸르네

제3장
백 번 담금질하나 도룡도는 검정빛 광채만 빛나고

제4장
글씨는 상란첩, 마음은 방황을 거듭하네

제5장
하얀 팔뚝에 찍힌 상처 옥매화로 꾸민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