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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이제 그만

오르고 2021. 1. 29. 11:14

맑은 하늘, 이제 그만

예전에 EBS에서 한 티비 프로중에 아프리카의 어린이가 일을하며 하루하루 끼니를 간신히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마실물도 부족해 한시간도 넘는 거리를 물을 길어오고 그 물 마저도보기엔 너무 더러웠지만, 갈증이 나니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눈물을흘렸던 기억이 난다.맑은하늘 이제그만 이라는 책도 아프리카 수단의 아리안이 마실물이 없어 3시간이 넘게 걸어 물을 길어오고 물 때문에 오빠는 아이들과 싸워서 맞기도 하고단짝친구 수메른은 오염된 물을 마셔 하늘나라로 갔다. 책을 읽고 난 후 일상생활에서 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이와 얘기하며 물 한방울도 아껴쓰기로 다짐했다.

아프리카 수단의 아리아 남매는 물이 항상 부족합니다. 마실 물을 얻기 위해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먼지가 풀풀 날리는 사막을 가로질러 웅덩이 물을 길어 날라야 합니다. 물을 길다가 너무 지친 아리안 남매는 지친 몸을 기린의 오줌으로 식히고 있습니다. 한국의 맑음이 가족은 항상 물 걱정이 없습니다. 맑음이는 양치를 할 때에도 물을 콸콸콸 틀어 놓습니다.

맑은 하늘, 이제 그만 은 지구촌의 물 문제를 그리고 있는 동화책입니다. 지구 건너편 수단과 한국의 모습을 비교하여 이웃마을과 전쟁을 하면서까지 우물을 지켜내야 하는 아프리카 수단의 물 부족 현실을 솔직하게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깊습니다. TV 다큐멘터리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사실감을 높여주고, 생각이 자라고 변화되는 꼬마 환경운동가 맑음이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지구촌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아이들이 꼬마 환경운동가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