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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버려진 개, 아무도 돌보지 않는 불쌍한 개를 보는 아이의 감정은 당연히 안타까워 하고 불쌍한 마음을 지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도 당해보지 않으면 잘 표현할수가 없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좋은 감성을 지니기 위해서 좋은 책들을 통하여 그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그러한 감성을 잘 가르치고 있는 좋은 책이다.

학교에서 싸움 대장으로 소문난 까칠한 우주와 동작대교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 럭키. 이 둘은 3년간 동작대교에서 마주치면서도 서로를 못 본 체하는 사이다.
한 번도 말을 걸어 본 적은 없지만 우주는 자꾸만 럭키가 신경 쓰인다.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럭키를 볼 때마다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럭키는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고, 잡아먹힐 뻔하기도 한다. 아기를 구하기 위해 뱀과 싸워도 아기를 해치려고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 우주가 우연히 위험한 상황에 처한 럭키를 돕게 되면서 둘은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던 중, 럭키는 사람들의 신고로 유기견 보호소에 갈 위기에 처한다.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우주는 결국 럭키의 밥을 챙겨 주던 홍 여사님과 함께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럭키를 돌보고, 주인을 찾아 주면서 우주는 서서히 세상을 향해 닫혀 있던 마음을 연다.

1. 똥개
2. 비밀
3. 대머리 할아버지
4. 럭키를 잡아먹겠다고?
5. 싸움 대장
6. 토끼와 뱀
7. 수상한 피자
8. 내 편이 없으면 강해져야 해
9. 119 출동
10. 잡혀가기 전에 막아야 해
11. 검둥개 럭키